캄보디아의 추천 여행지 TOP 9

캄보디아의 다채로운 매력, 꼭 가봐야 할 9개 도시 추천!

 신비로운 고대 왕국의 흔적과 때묻지 않은 자연, 그리고 순박한 미소를 간직한 사람들. 캄보디아는 여행자들에게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보석 같은 나라다. 장엄한 앙코르와트부터 활기 넘치는 현대 도시, 평화로운 강변 마을과 아름다운 해변까지,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도시들이 여행자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캄보디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혹은 언젠가 떠나고 싶은 꿈을 꾸고 있다면, 꼭 가봐야할 캄보디아의 도시 9개 추천한다. 각 도시가 품은 특별한 풍경과 맛, 그리고 잊지 못할 경험들을 간략하게 풀어보겠다.

 

1. 씨엠립 (Siem Reap)

세월의 경이로움을 간직한 앙코르 와트 (Angkor Wat)

 씨엠립은 단순한 도시 그 이상이다. 바로 인류의 위대한 문화유산, 앙코르 고고학 공원으로 들어서는 신성한 관문이기 때문이다. 동틀 무렵 연꽃 봉오리 모양의 앙코르 와트 중앙 성소 뒤로 떠오르는 태양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며, 수많은 거대한 얼굴 조각이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바욘 사원, 거대한 나무뿌리가 사원을 휘감은 듯 신비로운 따 프롬 사원 등 경이로운 유적들이 도시 전체를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만들어 준다. 해가 지면 활기 넘치는 펍 스트리트와 야시장이 여행자들을 맞이하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안전한 치안은 여행자들에게 매우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 주요 관광지 : 앙코르 와트, 앙코르 톰(바욘 사원, 코끼리 테라스, 문둥이왕 테라스), 따 프롬, 반띠아이 쓰레이, 톤레삽 호수(수상 가옥), 펍 스트리트, 올드 마켓 & 야시장
• 대표 음식
  • 아목 (Amok) : 코코넛 밀크와 생선(또는 닭고기)을 바나나 잎에 쪄낸 부드러운 캄보디아 전통 커리 요리.
  • 록락 (Lok Lak) : 깍둑썰기한 소고기를 굴 소스 등에 볶아 신선한 채소와 함께 먹는 요리.
  • 크메르 BBQ : 다양한 고기와 해산물을 직접 구워 먹는 즐거움이 있는 바비큐.

 

 

2. 프놈펜 (Phnom Penh)

황금빛으로 빛나는 왕궁 (Royal Palace)의 화려한 지붕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은 메콩강과 톤레삽강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 역동적인 현재와 아픈 과거가 공존하는 도시다. 눈부신 크메르 전통 건축 양식을 뽐내는 왕궁과 은으로 만든 타일이 깔린 실버 파고다는 과거 왕국의 영광을 보여주는 반면, 킬링필드의 참상을 기록한 뚜얼슬랭 박물관과 쯩아익 학살센터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교훈을 전하기도 한다. 국립박물관에서는 찬란한 크메르 예술을 만날 수 있고, 강변을 따라 늘어선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활기찬 도시의 밤을 즐길 수 있다.

• 주요 관광지 : 왕궁 & 실버 파고다, 국립 박물관, 뚜얼슬랭 대학살 박물관, 쯩아익 학살센터(킬링필드), 왓 프놈, 러시아 마켓, 센트럴 마켓, 메콩강변
• 대표 음식
  • 꾸이띠우 프놈펜 (Kuy Teav Phnom Penh) : 돼지 뼈로 우려낸 육수에 쌀국수, 다진 돼지고기, 해산물 등을 넣어 먹는 프놈펜 스타일 쌀국수.
  • 놈반쪽 (Nom Banh Chok) : 생선으로 만든 커리 국물을 쌀국수에 부어 신선한 채소와 함께 먹는 크메르 전통 국수.
  • 바인차에우 (Banh Chao) : 쌀가루 반죽에 강황을 넣어 노랗게 부쳐낸 크레페로, 숙주, 돼지고기, 새우 등을 넣어 만듭니다.

 

3. 바탐방 (Battambang)

대나무로 만든 간이 열차 대나무 기차 (Bamboo Train)를 타고 끝없이 펼쳐진 논과 시골 풍경을 가로지른다.

 캄보디아 제2의 도시 바탐방은 다른 대도시의 번잡함과는 거리가 먼, 여유롭고 예술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곳이다. 이곳의 명물인 대나무 기차(노리)는 덜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푸른 들판을 가로지르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며, 도시 곳곳에 아름다운 프랑스 식민지 시대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을 준다. 박쥐 떼가 장관을 이루는 프놈 섬뻐으 동굴과 고대 사원 유적들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바탐방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 주요 관광지 : 대나무 기차, 프놈 바난 사원, 프놈 삼peau(박쥐 동굴, 킬링 케이브), 왓 에크 프놈, 프랑스 식민지풍 건축 거리, 파레 폰루 셀팍(예술 학교 및 서커스 공연)
• 대표 음식
  • 끄랄란 (Kralan) : 대나무 통에 찹쌀, 코코넛 밀크, 콩 등을 넣어 구워낸 캄보디아 전통 간식.
  • 놈빵 삭 (Nom Pang Sak) : 바게트 샌드위치로, 다양한 속 재료를 넣어 만듭니다.
  • 지역 과일 : 망고, 용안, 람부탄 등 신선하고 맛있는 열대 과일.

4. 시아누크빌 (Sihanoukville)

 맑고 투명한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오트레스 비치 (Otres Beach)의 여유로운 풍경

캄보디아 남부 해안의 대표적인 휴양 도시 시아누크빌은 다양한 매력의 해변들로 여행자들의 눈길을 이끈다. 한적하고 평화로운 오트레스 비치부터 활기 넘치는 세렌디피티 비치까지, 취향에 따라 해변을 선택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황금 사자상은 이 도시의 랜드마크이며, 최근에는 대규모 카지노와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도시의 모습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아름다운 섬인 코롱과 코롱 산로엠으로 떠나는 관문이기도 하다.

• 주요 관광지 : 오트레스 비치, 오쯔띠알 비치, 세렌디피티 비치, 인디펜던스 비치, 빅토리 비치, 황금 사자상, 르엄 국립공원, 끄발 차이 폭포, 섬 투어(코롱, 코롱 산로엠 등)
• 대표 음식
  • 신선한 해산물 BBQ : 해변에서 바로 잡아 올린 생선, 새우, 오징어 등을 숯불에 구워 먹는 요리.
  • 캄폿 후추를 곁들인 해산물 요리 : 특히 게나 새우를 캄폿 후추와 함께 볶아낸 요리가 인기.
  • 아목 뜨라이 (Amok Trey) : 생선을 주재료로 한 아목 요리.

 

 

5. 코롱 (Koh Rong)

 천국을 옮겨 놓은 듯한 롱셋 비치 (Long Set Beach, 일명 4K Beach)의 눈부신 백사장과 에메랄드 빛 바다

 시아누크빌 앞바다에 떠 있는 코롱 섬은 '캄보디아의 몰디브'라 불릴 만큼 때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끝없이 펼쳐진 하얀 백사장, 투명하게 빛나는 바닷물, 그리고 해변을 따라 늘어선 야자수는 열대 섬의 전형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통해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열대어를 만나고, 밤에는 반짝이는 플랑크톤과 함께 수영하는 신비로운 경험도 할 수 있으니,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완벽한 휴식을 꿈꾼다면 코롱 섬이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한다.

• 주요 관광지 : 4K 비치(롱셋 비치), 롱 비치(속산 비치), 코코넛 비치, 론리 비치, 코 터치 마을/해변(선착장, 번화가), 하이 포인트 로프 파크(짚라인), 플랑크톤 투어, 스노클링 및 다이빙 포인트
• 대표 음식
  • 해변 BBQ : 해 질 녘 해변에서 즐기는 신선한 해산물과 육류 바비큐.
  • 열대 과일 셰이크 : 망고, 파인애플, 용과 등 신선한 과일을 갈아 만든 시원한 음료.
  • 다양한 서양식 메뉴 : 여행자들을 위한 피자, 햄버거, 파스타 등.

 

6. 캄폿 (Kampot)

 구름에 잠긴 듯 신비로운 보코르 국립공원 (Bokor National Park)의 산 정상과 강변의 고즈넉한 프랑스풍 올드타운

 캄폿은 강과 산,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평화롭고 매력적인 소도시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캄폿 후추 농장을 방문해 후추의 재배 과정를 직접 보고 다양한 후추를 맛보는 것도 하나의 특별한 경험이다. 해발 1,000m 고원에 위치한 보코르 국립공원에서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버려진 건물들과 함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잔잔한 캄폿 강을 따라 즐기는 선셋 크루즈와 강변의 아기자기한 프랑스풍 건물들이 늘어선 올드타운 산책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 주요 관광지 : 보코르 국립공원(보코르 힐 스테이션, 포폭빌 폭포, 왓 삼포우 프람), 후추 농장(라 플란테이션 등), 소금밭, 프놈 츠응옥 동굴사원, 시크릿 레이크, 캄폿 강(선셋 크루즈, 카약), 프랑스 식민지풍 올드타운
• 대표 음식
  • 캄폿 후추 크랩 : 신선한 게를 캄폿 후추와 함께 볶아낸 대표 요리.
  • 두리안 : 캄폿 지역은 두리안 산지로도 유명하며, 독특한 향과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강에서 잡은 민물고기 요리 : 구이, 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된 민물고기 요리.

7. 캡 (Kep)

활기 넘치는 게(크랩) 시장과 그 옆으로 펼쳐진 한적한 해변,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코톤사이(토끼섬)

캄폿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캡은 한때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고급 휴양지였던 조용하고 아름다운 해안 마을이다. 이곳의 명물은 단연 신선한 해산물, 특히 게 요리인데, 크랩 마켓에서는 갓 잡아 올린 싱싱한 게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으며, 해변을 따라 늘어선 레스토랑에서도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캡 국립공원에서 즐기는 하이킹이나 배를 타고 들어가는 작은 섬 '코톤사이(토끼섬)'에서의 여유로운 시간도 캡 여행에서 맛볼 수 있는 하나의 즐거움이다.

• 주요 관광지 : 크랩 마켓, 캡 해변, 캡 국립공원, 코톤사이(토끼섬), 세일링 클럽
• 대표 음식
  • 캡 크랩 요리 : 캄폿 후추를 곁들인 볶음 요리, 찜 요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된 신선한 게 요리.
  • 구운 새우, 오징어 등 해산물 : 크랩 마켓 주변에서 맛볼 수 있는 싱싱한 해산물 구이.
  • 코코넛 음료 : 해변에서 즐기는 시원하고 달콤한 코코넛.

8. 크라티에 (Kratie)

 잔잔한 메콩강 위를 유영하는 이라와디 돌고래를 만나는 보트 투어의 설렘

캄보디아 동부, 메콩강변에 자리한 크라티에는 평화롭고 소박한 매력을 지닌 도시다. 이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 민물 돌고래인 이라와디 돌고래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보트를 타고 메콩강으로 나가 돌고래를 관찰하는 투어는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며, 또한 메콩강 한가운데 떠 있는 코 트롱 섬에서는 자전거를 타며 전통적인 농촌 풍경을 감상하고 현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아름다운 메콩강의 일몰 역시 크라티에가 선사하는 또 다른 선물이라 할 수 있다.

• 주요 관광지 : 메콩강 이라와디 돌고래 관찰지(캄피), 코 트롱 섬(자전거 투어, 홈스테이), 프놈 삼복 사원, 왓 로카 칸달, 메콩강 일몰 감상
• 대표 음식
  • 메콩강 민물고기 구이 (Trey Aing) : 숯불에 구운 신선한 민물고기 요리.
  • 놈반쪽 끄라티에 : 크라티에 스타일의 놈반쪽 국수.
  • 끄랄란 (Kralan) : 대나무 통밥 (이 지역에서도 즐겨 먹음).

9. 타케오 (Takeo)

 캄보디아 문명의 새벽을 엿볼 수 있는 앙코르 보레이 (Angkor Borei)의 고대 유적과 주변의 목가적인 농촌 풍경.

 타케오는 캄보디아 문명의 발상지로 알려진 역사 깊은 지역으로, 화려한 앙코르 제국 이전, 고대 부남 왕국의 중심지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앙코르 보레이 유적지에서는 초기 크메르 문명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프놈 다, 프놈 치소르 등 언덕 위에 자리한 고대 사원들은 오랜 세월의 깊이를 간직하고 있으며, 주변으로는 평화로운 전통 농촌 풍경이 펼쳐진다. 번잡한 관광지를 벗어나 캄보디아의 역사와 자연 속에서 조용한 사색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도시이다.

• 주요 관광지 : 앙코르 보레이 유적지 및 박물관, 프놈 다, 프놈 치소르 사원, 톤레 바티(따 프롬 사원, 예아이 포우 사원), 프라삿 네앙 크마오
• 대표 음식
  • 지역 특산 쌀 요리 : 비옥한 평야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다양한 현지 음식.
  • 민물고기 및 새우 요리 : 호수와 강에서 잡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 요리.
  • 전통 과자 및 디저트 : 현지 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소박한 간식거리.

 

 캄보디아의 도시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도시는 어디이며 영감을 주는 도시는 어디일까. 이 하나의 글이 여러분의 설레는 캄보디아 여행에 작은 영감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