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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6.1 지진 발생! 쓰나미 걱정은 괜찮을까? + 日 '초거대 지진' 경고까지 (대비는 철저히!)
어제 저녁, 평화로운 주말을 앞둔 2025년 5월 31일 오후 5시 37분(한국시간 기준), 일본 홋카이도에서 또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남동쪽 약 238km 해역(북위 42.30도, 동경 144.50도)에서 규모 6.1로 일어났으며, 진원 깊이는 20km로 비교적 얕은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본 여행을 생각하시던 많은 분들이 이 소식에 놀라셨을 것 같다. 현재 어떤 상황인지 한번 조사해 보았다.
홋카이도 지진, 현재 상황과 쓰나미 위험은?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 남쪽 해안 근처 구시로시와 우라하라초 등지에서는 일본 기상청 기준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되었다고 전했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놀라고, 천장의 전등이 크게 흔들리며, 선반 위 물건들이 떨어질 수 있는 정도의 강도로, 잠시나마 불안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수준이었다.
다행히 해역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쓰나미(지진해일) 피해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일본 기상청과 NHK는 "일본 연안에서 약간의 해수면 높이 변화가 관측될 수 있지만, 쓰나미로 인한 피해 우려는 없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현재(2025년 6월 1일 오전)까지 인명이나 큰 재산 피해에 대한 특별한 보고는 없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규모 6.1인데 왜 쓰나미 걱정이 없었을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부분인데, 해역 지진임에도 쓰나미 우려가 없다고 판단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 지진의 규모와 깊이 :
쓰나미는 주로 해저 지각이 수직으로 크게 움직이는 대규모 지진(최소 규모 6.5 이상, 보통 7.0 이상)에서 발생하는데, 이번 지진은 규모 6.1로, 쓰나미를 일으키기에 에너지가 부족했었다. 진원 깊이가 20km로 얕은 편이긴 했지만, 해저 지각의 수직 변위가 크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단층 운동의 특성 :
모든 해저 지진이 쓰나미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해저 지각이 수평으로 미끄러지는 형태(주향이동단층)의 지진은 해수면 변동을 크게 일으키지 않는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파 분석을 통해 이번 지진의 단층 운동 특성, 해저 지형 변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이다.
- 과거 사례와 기상청의 노하우 :
일본 기상청은 과거 비슷한 규모와 깊이, 위치에서 발생했던 지진들 중 쓰나미가 발생하지 않았던 수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적 데이터와 정밀한 분석 시스템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었다.
'나도 예외는 아냐!' 유사 지진 발생 시, 이렇게 대비하자! (필수 행동 요령)
이번 홋카이도 지진은 다행히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지진은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다. 특히 지진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에 계시거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평소 대비 요령을 숙지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평소 준비 사항
- 안전 공간 확보 : 집 안에서 튼튼한 탁자 아래나 견고한 벽 옆 등 지진 발생 시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미리 파악해 두자.
- 낙하물 고정 : 책장, 가구, 가전제품, 화분 등 쉽게 떨어지거나 넘어질 수 있는 물건들은 단단히 고정하거나 바닥에 가깝게 보관하자.
- 유리 파손 대비 : 창문 등 유리 부분에 안전 필름을 부착하여 파손 시 유리 조각이 흩날리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한다.
- 비상용품 준비 : 손전등, 휴대용 라디오, 응급약품, 마스크, 생수, 비상식량, 여분의 배터리, 담요 등을 포함한 비상 배낭을 준비하고, 가족 모두와 보관 위치와 사용법을 공유한다.
- 가족 비상 계획 : 비상 상황 시 가족 구성원이 만날 장소(집 근처 안전한 공터 등)와 비상 연락 방법을 미리 정해 둬야 한다.
- 가스·전기 차단법 숙지 : 지진 발생 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가스와 전기를 안전하게 차단하는 방법을 미리 숙지해 두자.
지진 발생 시 이렇게 행동!
- 실내에 있을 때
가장 먼저 머리를 보호하고, 튼튼한 탁자 아래로 몸을 숨긴다. 흔들림이 멈추면 즉시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대피로를 확보한 뒤 침착하게 밖으로 대피하도록 하자. 단, 아파트라면, 엘리베이터 사용은 절대 금지다!
- 실외에 있을 때
떨어지는 유리 조각, 간판, 담장, 전봇대 등에 주의하며 건물과 최대한 멀리 떨어져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면서 운동장이나 공원 같은 넓고 안전한 공간으로 대피한다.
- 대중교통 이용 시
손잡이나 기둥을 꽉 잡아 넘어지지 않도록 하고, 안내방송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한다.
- 운전 중일 때
비상등을 켜고 도로 오른쪽에 천천히 차를 세운 뒤, 차 키를 꽂아두고 문을 잠그지 않은 채 대피한다. 라디오나 핸드폰을 통해 재난 정보를 확인한다.
- 공공장소에 있을 때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질서 있게 대피하고, 절대 서두르거나 무리하게 뛰지 않는 것이 좋다.
지진 발생 후 행동 요령:
여진 대비 : 큰 지진 후에는 여진이 계속될 수 있으므로, 안전한 장소에서 상황을 주시하며 잠시 대기한다.
안전 확인 : 집이나 건물로 돌아갈 때는 가스 누출, 전기 합선, 수도관 파손 여부를 반드시 점검하고, 이상이 있다면 전문가의 확인을 받자.
정확한 정보 확인 : 정부나 공공기관의 공식 발표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유언비어나 잘못된 소문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재난 안전 앱 활용 : 스마트폰에 재난 안전 관련 앱을 설치해두면 지진 경보나 대피소 정보를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다.
더 큰 위협의 그림자, 日 '난카이 해곡 대지진' 경고
이번 홋카이도 지진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 지진의 위험성을 일깨워 주었지만, 사실 일본 정부와 학계에서는 이보다 훨씬 더 파괴적인 규모 8~9에 달하는 초거대 지진, 바로 '난카이 해곡 대지진'의 발생 가능성을 수년 전부터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2025년 1월 기준으로, 향후 30년 이내에 난카이 해곡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약 80%로 평가했다. 이는 과거 예측치(70~80%)보다 다소 상향 조정된 수치로, 그만큼 위험이 임박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100~150년 주기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최근의 지각판 활동 변화 등으로 인해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만약 실제로 규모 9급의 지진이 발생한다면, 강력한 쓰나미와 건물 붕괴 등으로 인해 최악의 경우 약 29만 8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새로운 피해 예상도 나왔다.
최근 일본에서는 만화가 타츠키 료의 '2025년 7월 5일 대재앙 예언'이 SNS 등에서 화제가 되며 사회적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며, 일본 기상청은 이러한 특정 날짜 예언보다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으니, 평소 철저한 대비가 가장 중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흔들리는 일본 열도, 우리의 '안전'은 우리가 지켜낸다!
홋카이도 지진부터 난카이 해곡 대지진의 경고까지, 일본이 '지진의 나라'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뼈저리게 와닿고 있다. 지진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철저한 대비와 올바른 행동 요령을 숙지한다면 그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이번 홋카이도 지진이 우리에게 건네는 교훈을 가슴에 새기며,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를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단 한순간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은 오직 내 손에 달려있다'는 각오로 일상에서부터 꾸준히 안전 점검과 대비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더 이상의 거대한 자연재해 없이 모든 이들의 안전이 지켜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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