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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2025 베트남 여행,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5가지

by 박스피군 202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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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자 쓰면 벌금 430만원? 베트남 여행 전 모르면 재앙이 되는 5가지 금기사항 (2025기준)

"다낭, 나트랑, 하노이..."

생각만 해도 설레는 베트남 여행! 저렴한 물가,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친절한 사람들까지. 우리에게 베트남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여행지처럼 느껴지곤 한다.

하지만 이 매력적인 나라의 이면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아주 엄격하고 단호한 법규들이 숨어있다는 사실을 필히 알아야 한다. 우리가 무심코 캐리어에 넣은 물건 하나, 혹은 별생각 없이 쓴 모자 하나가 베트남에서는 수백만 원짜리 벌금 폭탄으로 돌아오거나, 심지어 입국조차 거부당하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베트남 현지 법규를 제대로 알지 못해 곤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나 하나쯤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즐거워야 할 여행을 악몽으로 바뀌게 만들 수 있다.

오늘은 여러분의 소중한 여행과 지갑을 지켜드리기 위해, 2025년 최신 정보 기준으로 베트남 여행 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그야말로 벌금 폭탄을 유발하는 5가지 금기사항을 매우 상세하고 꼼꼼하게 정리해 보았다. 이 글만 끝까지 읽으셔도, 어쩌면 당신의 여행 경비 수백만 원을 아끼는 셈일지도 모른다.

 

Chapter 1. 공항에서 터지는 '1차 벌금 폭탄' 입국부터 막히는 경우

여행의 설렘이 최고조에 달하는 공항. 하지만 바로 이곳에서부터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전자 담배? 아이코스? 관용 없는 즉시 압수! (최대벌금 약 26만원)

가장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실수하고, 가장 빈번하게 적발되는 사례 1위가 바로 전자 담배다. 베트남은 2025년부터 청소년 및 국민 건강 보호를 이유로 전자담배(Vape)와 가열담배(아이코스 등 모든 종류 포함)의 생산, 판매, 수입,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 단속되냐하면, 베트남 공항에 도착해 수하물 검사를 받을 때, 여행자 분들의 가방 안에 있는 전자담배는 검사용 엑스레이에서 피할 수 없이 걸리게 된다. 적발 즉시, 현장에서 가지고 있는 기기와 액상 등 모든 관련 제품은 압수 및 폐기 처분된다. 다시 돌려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심지어 압수에서 그치지 않고 벌금까지 부과하는데, 법규에 따라 최소 300만 동(약 16만 원)에서 최대 500만 동(약 26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 규정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한 치의 예외 없이 적용되고 있다.

현지 사용도 당연히 금지되고 있다. 공항만 무사히 통과하면 괜찮겠지? 하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 호텔, 길거리,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사용하다가 공안에게 적발될 경우에도 공항에서와 동일한 수준의 벌금이 부과된다.

핵심 요약: 베트남 여행 시, 전자담배와 가열담배는 아예 가져가지 않는 것이 유일하고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그 모자는 안돼! 민감한 역사적 상징물의 무게 (벌금 약 430만원 또는 입국 거부)

무심코 쓴 모자 하나 때문에 입국이 거부되거나 수백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 실제로 한국인 관광객이 월남전 참전 기념(Vietnam War Hero Korea) 문구가 적힌 모자를 착용했다가 공항에서 이러한 일을 겪은 사례가 발생하였다.

이 것이 왜 문제냐면, 우리에게 월남전은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지만,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외세의 개입으로 수많은 희생자를 낳고 온 국토가 파괴된 아픈 상처입니다. 이러한 상징물은 그들의 민족적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아픈 역사를 자극하는 매우 무례한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이 단순히 모자를 쓴 행동은 기분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공항 이민국에서는 이를 정치적 의도를 가진 행위로 보고 입국을 거부할 수 있으며, 실제 사례에서는 벌금 약 430만 원(3,000달러) 상당이 부과되기도 했었다.

핵심 요약: 베트남의 역사와 국민 정서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베트남 전쟁과 관련된 문구나 상징(성조기, 군복 등)이 담긴 의류나 기념품은 절대 착용하거나 소지하지 말아야 한다.

 

드론, 날개를 펴기도 전에 묶인다 (압수, 벌금, 구금까지)

여행지의 멋진 풍경을 드론으로 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베트남에서는 그 꿈을 잠시 접어두셔야 한다. 베트남은 세계적으로 드론 규제가 가장 엄격한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드론의 경우 반입 자체가 불법으로, 베트남에서 드론을 사용하려면, 목적, 장소, 시간을 명시해 사전에 베트남 국방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촬영용으로도 힘들지만 관광 목적으로 가져온 개인의 드론 촬영은 사실상 허가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즉, 허가 없이 드론을 가져가는 것 자체가 불법인 것이다.

드론 사용의 경우 점차 강화된 규제와 처벌이 늘어났는 데, 2025년 7월부터는 만 18세 이상, 조종 자격증 소지자만 드론 조종이 가능하도록 법이 더욱 강화되었다. 만약 허가 없이 드론을 반입하거나 비행하다 적발되면 벌금 부과, 드론 압수, 촬영 데이터 삭제는 물론 강제 출국, 심지어 공항이나 군사시설 근처에서는 구금 등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핵심 요약 : 베트남 여행 계획에 '드론 촬영'은 과감히 삭제하자. 멋진 영상보다 당신의 안전과 자유가 훨씬 더 중요하다.



Chapter 2. 현지에서 터지는 '2차 벌금 폭탄' : 일상 속 숨은 함정들

공항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해서 안심하기는 이르다. 베트남 현지 생활 속에서도 주의해야 할 점들이 많다.

도로 위의 무법자? 수백만 원짜리 딱지! (강화된 교통법규)

오토바이의 물결이 인상적인 베트남이다. 현지에서 직접 운전하며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프다. 하지만 2025년부터 대폭 강화된 교통법규를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도 다 어기던데? 하는 생각으로 따라 하다가는 그야말로 벌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신호위반이나 음주운전 적발 시 벌금이 최대 2,000만 동(약 100만 원) 수준으로 크게 상향되었다. 외국인도 예외는 없으며 교통 법규가 굉장히 강화되었다.

홀로 여행하거나 혹은 친구끼리 여행을 오며 오토바이를 렌트할 시 주의사항이 있다. 국제면허증이 있더라도, 베트남의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교통 상황에 익숙하지 않다면 사고 위험이 매우 높으며, 헬멧 미착용 등 사소한 위반도 단속 대상이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환전은 은행에서!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실수들

불법 환전의 함정을 조심하자. 공인된 환전소나 은행이 아닌 금은방 등에서 환전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환율을 조금 더 쳐준다고 해서 무심코 이용했다가는, 운이 나쁘면 환전액에 따라 최대 1억 동(약 500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 게 될 수도 있다. 안전하게 은행이나 공항 환전소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요즘 한국에서 에티켓처럼 음주 강권을 금지하고 있다. 자, 한잔하자 라는 표현은 한국에서는 정을 표현하는 방식일 수 있지만, 베트남에서는 법적으로 타인에게 술을 강제로 권하는 행위가 금지되어 있다. 즐거운 분위기라도 절대 술을 강요해서는 안 되며, 학교나 의료기관 등 금지된 장소에서의 음주도 처벌 대상이라고 한다.

 

즐거운 여행의 기본은 '존중'과 '준비'이다

지금까지 베트남 여행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할 벌금 폭탄 사례들을 상세히 알아보았다. 조금은 까다롭고 엄격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처럼, 우리가 방문하는 나라의 법과 문화를 존중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여행자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의무가 아닐까 한다.

떠나기 전 잠시만 시간을 내어 현지 규정을 확인하는 작은 노력이, 당신의 소중한 여행을 불필요한 문제와 스트레스로부터 지켜줄 수 있다. 부디 이 정보들을 잘 숙지하셔서, 벌금 걱정 없이 베트남의 진짜 매력을 안전하고 즐겁게 마음껏 누리고 돌아오시길 바라며 이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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