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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밤낮없이 쏟아지는 비에 마음 편할 날이 없으실 텐데요. 많은 분들이 "도대체 이 비는 언제까지 내리는 걸까?" 하는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 2025년 여름 장마와 현재까지 일어난 피해 상황에 대한 모든 것을 총 정리보았습니다.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는지, 지금의 피해 상황은 어떤지, 그리고 남은 장마철을 어떻게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지, 꼭 필요한 정보들만 모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2025 장마, 평년과 비슷했지만, 역대급 폭우로 돌변
올해 장마는 기상청의 예측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되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주도 : 6월 19일경 시작
남부지방 (전라, 경상권) : 6월 23일경 시작
중부지방 (수도권, 강원, 충청권) : 6월 25일경 시작
평년과 같이 약 한 달간 이어지는 장마가 될 것이라는 초기 전망이 있었지만, 장마의 양상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어 훨씬 강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7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길게 정체하며, 그야말로 물폭탄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수준의 비가 내렸고, 충청권과 경기 남부 지역에는 이미 누적 강수량이 400mm를 훌쩍 넘어서는 등 역대급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국을 할퀸 폭우 피해 현황 (7월 17일 기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주요 피해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기도 오산시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
지난 7월 16일 저녁, 경기도 오산시 가장교차로 인근의 10m 높이 옹벽이 폭우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아래를 지나던 승용차 2대를 덮쳤고, 안타깝게도 차량 운전자 한 분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당시 오산에는 시간당 4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충청남도 청양군 주택가 산사태 발생
7월 17일 오전에는 충남 청양군 대치면에서 밤새 이어진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토사가 순식간에 주택을 덮쳐 주민 두 분이 매몰되었으나, 다행히 마을 주민의 빠른 신고와 소방대의 신속한 구조 작업 덕분에 모두 구조되었습니다. 한 분은 중상을, 다른 한 분은 경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천만다행입니다.
이 외에도 충남 서산에서는 침수된 차량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었고, 충청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수많은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기반 시설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하천 범람과 철도 운행 중단, 항공편 결항 등 국민들의 발이 묶이는 사태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질문, 이 비 언제 그치나요? (향후 장마 전망)
가장 궁금해하실 남은 장마 기간과 비 예보에 대해 정리해 드립니다.
이번 폭우의 최대 고비: ~7월 19일(토)
기상청과 전문가들은 현재의 집중호우가 7월 19일(토)까지를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 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어, 주말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산사태나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추가적인 피해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기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025년 장마 종료 예상 시점
이번 폭우의 고비가 지나가더라도 장마가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2025년 장마는 지역별로 다음과 같이 7월 하순경에 종료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제주도 : 7월 20일경 종료 예상
남부지방 : 7월 24일경 종료 예상
중부지방 : 7월 26일경 종료 예상
다만 이는 평균적인 예측이며, 대기 상황의 변동성이 커 종료 시점은 며칠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장마가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길어지거나, 8월 하순에 가을장마 형태로 다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난 후의 날씨는?
장마전선이 물러난 뒤에는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비가 그친 자리를 덥고 습한 공기가 채우면서, 불쾌지수가 높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예고 없이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는 게릴라성 호우가 잦을 수 있으니 장마가 끝났다고 해서 우산을 바로 정리하기보다는 한동안 휴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남은 장마철,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행동 수칙
마지막으로, 남은 장마 기간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우리가 꼭 실천해야 할 안전 수칙 몇 가지를 강조합니다.
최신 기상 정보 수시 확인 : TV, 라디오, 스마트폰 재난 문자 등을 통해 기상 특보와 행동 요령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위험 지역 접근 금지 : 상습 침수 지역, 산사태 위험 지역, 하천변, 해안가, 공사장 등 위험한 곳은 절대 접근하지 마세요.
운전 시 각별한 주의 : 폭우 시에는 평소보다 50% 이상 감속 운행하고,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물웅덩이를 지날 때는 저속으로 한 번에 통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정 내 시설 점검 : 집 주변의 배수구나 빗물받이가 막힌 곳은 없는지 미리 점검하고, 감전 위험이 있는 전기 시설은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웃과 함께 :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이나 약자가 없는지 살피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즉시 119나 관할 행정기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길고 지루한 장마와 연이은 폭우 소식에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요즘입니다. 이번 주말까지가 최대 고비인 만큼, 부디 안전에 유의하시어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글이 여러분께서 남은 장마 기간을 대비하고 안전하게 보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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