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지옥도, '월 500' 알바의 배신. 당신의 아들이 타겟입니다.
"월 500 보장, 숙식 제공, 단순 컴퓨터 업무."
만약 당신의 아들, 딸, 혹은 친구가 이런 '꿀알바' 제안을 받고 캄보디아로 떠난다면 어떠신가요? 축하해 주실 건가요?
오늘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다면, 그 축하가 끔찍한 비명으로 바뀔지도 모릅니다. 2025년 8월, 경북 출신의 20대 대학생이 프놈펜 인근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사인은 '고문'.
이것은 영화가 아닙니다. 2025년 현재, 동남아의 심장부 캄보디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국인 사냥'의 끔찍한 실태입니다.
기회의 땅에서 '범죄 단지'로... 캄보디아는 왜 지옥이 되었나?
우리가 알던 앙코르와트의 나라 캄보디아는 옛말이 되었습니다. 지금 캄보디아는 거대한 '범죄 산업단지'로 변질되었습니다.
현재 파악된 범죄단지만 무려 50여 곳. 수도 프놈펜 인근은 물론, 시아누크빌, 원구 단지 등 전역이 '범죄 소굴'입니다.
이들은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카지노 자금 세탁에서 벗어나, 조직적인 '온라인 사기'로 업종을 변경했습니다.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온라인 금융사기...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사기 범죄의 본거지가 된 것입니다.
더 무서운 것은 그 규모입니다. 이 범죄단지에서 일하는 종사자만 약 20만 명. 이 중 한국인도 최소 1,000명에서 2,000명가량이 가담(혹은 감금)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누가 이 범죄를 주도하는가? (중국, 그리고 조선족)
이 거대한 범죄 카르텔의 정점에는 '중국계 범죄조직'이 있습니다. 이들은 막대한 자본력으로 고층 아파트와 호텔을 통째로 빌려,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감옥'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하수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조선족'과 일부 '한국인' 브로커들입니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감금된 피해자들에게 끔찍한 고문과 마약 투약을 강요하며 범죄를 주도하는 이들 중 상당수가 중국 국적의 조선족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같은 한국어를 쓴다는 이점을 이용해 한국 청년들을 유인하고, 더욱 잔혹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살려주세요" 550건의 비명... 캄보디아 한국인 피해 현황
"하루 15시간씩 사기를 쳤어요. 못하면 굶기고 때렸어요."
"여권을 뺏기고, 10층 숙소에서 뛰어내릴까 수십 번 고민했어요."
이건 극소수 생존자들의 증언일 뿐입니다. 2023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 접수된 한국인 납치·감금 신고만 무려 550건이 넘습니다.
더 끔찍한 것은, 이 중 약 100여 건이 넘는 '미해결' 상태라는 것입니다. 즉, 최소 100여 명이 넘는 우리 국민이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감금되어 고문당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뜻입니다.
'고수익 알바'라는 이름의 인신매매
범죄조직의 수법은 교묘합니다.
- 유인: SNS, 구인구직 사이트에 '월 500~1000 보장', '단순 텔레마케팅' 등 허위 광고를 올립니다.
- 납치: 피해자가 캄보디아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브로커가 나타나 여권과 휴대폰을 빼앗습니다.
- 감금: 곧바로 범죄단지(주로 고층 아파트)로 끌려가 철저한 감시하에 감금됩니다.
- 범죄 강요: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등 사기 범죄를 강요받습니다.
- 폭행 및 협박: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전기 충격기 고문, 구타, 굶기기, 마약 강제 투약이 이어집니다.
- 몸값 요구: 피해자 가족에게 연락해 "아들을 데려가려면 수천만 원을 보내라"며 거액의 몸값을 요구합니다.
2025년 7월, 한 한국인 여성은 '고액 알바'에 속아 캄보디아로 갔다가 납치되어 칼로 고문당했습니다. 이 사건은 국회의원과 국정원까지 개입해서야 겨우 구출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종 '인신매매'입니다.
정부보다 빨랐다! 목숨 걸고 동포 구하는 '캄보디아 교민 영웅들'
상황이 이토록 심각한데, 우리 정부와 대사관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피해자 가족들은 "대사관의 대응이 너무 부족하고 미온적"이라고 울분을 토합니다. 현지 경찰과의 유착 문제 등으로 공권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절망에 빠진 피해자들에게 손을 내민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현지 '캄보디아 한인회'와 교민들입니다.

6년째 현지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창수 목사는, 2025년 한 해에만 무려 40여 명의 한국인 피해자를 직접 구출했습니다.
교민들은 사비를 털고,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며 직접 범죄단지 인근을 탐문하고 피해자들의 위치를 추적합니다. 피해자와 연락이 닿으면, 한밤중에 비밀리에 탈출 작전을 감행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대사관과 연계해 귀국을 돕습니다.
이들은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동포를 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공식 대응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캄보디아 교민들이 진정한 영웅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나 지인이 갇혔다면? 캄보디아 긴급 구조 연락망
이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끔찍하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입니다. 본인 혹은 지인이 캄보디아에서 위급 상황에 처했다면 즉시 아래 연락처로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1.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 대표 전화: +855-23-211-900~3
- 영사과 긴급 연락처 (24시간): +855-92-555-235
2. 재캄보디아 한인회 (교민 안전지원)
- 교민안전지원단 상황실: +855-23-969-097, +855-23-969-190
- 이메일: hancam11th@gmail.com
3. 현지 경찰 (긴급)
- 긴급 신고: 117
- 관광 경찰 (프놈펜): 023-726-158
상황이 급박할 때는 대사관과 한인회 양쪽에 동시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빠를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 사태 핵심 요약 (3줄 정리)
- 캄보디아(프놈펜, 시아누크빌 등)에 중국계 주도, 조선족 등이 가담한 50여 개 '범죄단지'가 성행 중이며 그 중에 가담한 한국인들도 다수 존재하고 있습니다.
- '고수익 알바' 미끼로 한국 청년들을 납치·감금해 보이스피싱을 강요하고, 고문·사망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2025년까지 550건 신고, 100건 미해결)
- 정부 대응이 미흡한 사이, 현지 교민들(한인회, 오창수 목사 등)이 목숨을 걸고 피해자들을 직접 구출하는 '영웅'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지옥을 끝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수백 명의 우리 국민이 지옥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단순히 "캄보디아 여행 가지 마라", "고수익 알바에 속지 마라"라는 말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개인의 부주의가 아닌, 국가가 나서야 할 '조직적 범죄'이자 '외교 문제'입니다.
정부는 더 이상 미온적인 태도가 아니라, 캄보디아 정부에 강력한 항의와 공조 수사를 요청하고, 현지 대사관의 인력과 권한을 대폭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도 늘 주의하고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동남아시아에서 대기업에 취업하여 출장가는 것이 아닌, 월 500이상 벌수 있을만한 직업은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안전하니 다른나라도 안전할 것이라는 안전불감증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끔찍한 현실을 외면해선 안 됩니다.
여러분은 이 캄보디아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날카로운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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